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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상 제품, '진짜 돈' 된다


올해 50억달러 규모 전망…SNS 및 게임 인기 힘입어

인터넷 사이트 상에서 유통되는 '가상 제품'들이 짭잘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라인 가상 제품이란 주로 사용자들이 자신의 개인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장식 아이템이나 게임에 이용되는 아이템, 또는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 등이다.

가상 제품은 수 년 동안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의 싸이월드를 들 수 있다.

이에 비해 미국에서는 비디오게임 팬들을 제외하고는 가상 아이템에 관심을 갖는 사용자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페이스북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부상하자 가상 아이템들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미국 온라인 가상 제품 시장 규모가 1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시장 전망치는 50억달러규모다.

◆상품 개발 비용 '제로'…수익율 100%

온라인 가상 제품은 프로그래머와 미술분야 인력들이 시간만 투자하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 같은 매력에 힘입어 이 분야 투자도 성행하고 있다. 벤처 투자 회사 라이트스피드벤처캐피털은 몇몇 가상 제품 업체에 1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가상 제품에 대해 "환상적인 사업"이라며 "비용이 들지 않아 수익율이 100%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스피드가 자금을 투자한 회사는 진가, 플레이피시, 플레이돔 등 가상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임사들이다.

플레이피시는 페이스북에서 가상 레스토랑 운영 게임인 '인 레스토랑 시티'라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 상에서 주방도구나 케익같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1천8백만명의 실사용자가 이 게임을 즐긴다.

또 진가의 농장게임 '팜빌' 내에서는 농작물 씨앗 등의 가상 아이템들이 판매된다. 팜빌은 6천200만명의 팬을 보유한 인기게임이다.

그 외 페이스북에서는 샴페인병 이미지가 1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 온라인 게임 서로러티 라이프 사이트는 할로윈 코스튬 의상이 2달러50센트에 판매한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거나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같은 온라인 가상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 시장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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