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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앤노블도 e북 리더기 출시…아마존과 정면 승부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 반즈앤노블과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e북 시장에서 제대로 맞붙을 전망이다.

반즈앤노블이 e북 판매 사이트를 개시한 데 이어 e북 리더기도 출시해 아마존과 본격 경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반즈앤노블의 e북리더기는 6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스크린 내 가상 키보드가 제공되며, 무선인터넷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또 IT전문 블로그 기즈모도는 반즈앤노블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라고 밝힌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이 제품이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더기 출시하면 아마존과 유사한 'e북 생태계' 갖춰

반즈앤노블이 e북리더기를 출시하게 될 경우, 현재 e북 시장의 지배적인 사업자인 아마존과 유사한 e북 생태계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35만편의 e북 콘텐츠를 구비한 e북 사이트 '킨들스토어'와 함께 자체 e북 리더기 '킨들'을 무기로 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또 미국 주요 통신사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를 임대해 킨들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며, 아이폰용 e북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반즈앤노블은 지난 7월 70만편에 달하는 e북 콘텐츠 상점을 개시했으며 블랙베리 사용자들에게 e북을 공급하고 있다. 또 AT&T와 네트워트 제휴를 맺고 있으며, e북리더기 업체 플라스틱로직과 제휴 계약을 맺기도 했다.

즉 반즈앤노블은 자체리더기만 있으면 아마존이 갖춘 e북 사업 인프라를 모두 유사하게 갖추게 되는 셈이다.

반즈앤노블 대변인은 e북리더기 출시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반즈앤노블이 다음달 쯤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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