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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54% "트위터·페이스북 하지마"


19%는 업무용으로만 허용, 10%만 전면 허용

미국 기업의 절반 이상이 업무 중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금지하고 있다고 컴퓨터월드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가 1천400명의 최고기술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업 54%가 직원들이 업무 중에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링크드인 등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9%의 기업들은 업무용 목적으로 SNS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며, 16%의 기업은 개인적인 사용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10%의 기업만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SN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데이브 윌머 이사는 "SNS를 사용하는 것은 직원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용에 제한을 둔다"고 전했다. 하지만 때로는 SNS가 효율적인 비즈니스 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기업들은 SNS 사용을 허용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뉴클리어스 리서치는 페이스북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기업은 생산성이 1.5% 떨어진다는 조사결과를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들의 87%는 업무와 상관 없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월 미국 해병대도 군인들에게 근무 중 SNS 사용을 금한 바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기업들에게 자사 사이트를 고객 서비스 및 협업 솔루션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SNS가 업무 도구라는 인식보다 업무에 방해된다는 인식이 더 강한 편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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