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놈 로 RIM 부사장 "블랙베리,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


"한국 시장 규제 완화 고무적, 세계 통신업계 격전지"

"갖고 다니는 디지털기기는 오직 블랙베리 뿐이다. 시계나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블랙베리가 해낸다. 바로 이것이 스마트폰을 써야하는 이유다."

지난 29일 방한한 놈 로 림(RIM)사 부사장이 강조한 블랙베리의 장점이다.

놈 로 부사장은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을 비롯한 글로벌 통신 업계에 오랜 시간 몸 담아왔다. 그런 그가 림사에 합류한 것은 10여년전.

당시 블랙베리가 잘 알려지지도 않았을 때지만 모바일 e메일의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한 뒤 림사에 합류를 결정했다.

당시 전화 대신 e메일을 하자는 요청에 나는 PC앞에 앉아 멍하니 모니터만 쳐다봐야 했는데 림의 CEO는 저녁 식사 중에도, 이동 중에도 끊임없이 나와 e메일을 주고 받았다. 그때 바로 여기에 나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했고 림에 바로 합류하게 됐다."

출장이 잦은 놈 로 부사장은 블랙베리가 움직이는 비서이자 가족과의 연결 통로다. 때로는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소식통이기도 하고 음악을 들려주고 사진을 찍고 이를 공유하게 해주는 디지털 기기이기도 하다.

"e메일을 자유롭게 사용하다보면 커뮤니케이션의 폭이 넓어지게된다. 출장중에도 수시로 가족들과 e메일을 사용해 소통하고 오랜 친구나 동료들에게 e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의사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목시계마저 버렸다. 나의 삶 자체가 블랙베리라고 할 만큼 생활속에 밀접한 기기가 바로 블랙베리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림은 느긋하다. 이미 블랙베리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등의 SNS 서비스를 제공한지 오래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페이스북이다. 컨퍼런스 도중에도 팀원들이 다양한 사진들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놓고 이를 서로 공유하는 등 SNS 서비스를 무선으로 이용하며 무한한 가능성에 감탄하곤 한다."

림은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블랙베리 개발자 경진대회를 가졌다. 다음달 우승자가 선정되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자와의 에코시스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 대부분은 블랙베리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인 e메일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추세다.

놈 로 부사장은 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단말기와 시스템의 차이를 꼽았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바일 e메일의 지원 여부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e메일이다. 단 한통의 e메일을 놓치거나 늦게 받아서 대형 계약을 놓칠 수도 있고 회사의 모든 데이터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해 기업의 비밀이 새 나갈수도 있다. 블랙베리는 이런 모든 것을 고려한 시스템이다. 단순히 e메일을 주고 받는 단말기와는 다르다."

놈 로 부사장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위피를 비롯한 다양한 규제로 인해 단단히 문을 닫아놓고 있었지만 규제 완화와 함께 첨단 기술 습득이 빠른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한국 시장은 첨단 기술의 적응 속도가 빠르다. 규제 완화로 인해 스마트폰 역시 어떤 시장보다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의 수준도 우수해 많은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놈 로 RIM 부사장 "블랙베리,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