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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스트리밍 동영상 사이트 개설


북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고화질 TV 방송과 영화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개설했다.

11일(현지시간)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AT&T는 스트리밍 동영상 사이트 'AT&T 엔터테인먼트'를 열고 훌루닷컴과 유사한 디자인의 무료 영화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다.

AT&T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NBC를 비롯해 CBS, CNBC, ABC, SyFy, 옥시전(Oxygen), USA 네트웍스 등의 제작사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또한 훌룰닷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훌루닷컴의 콘텐츠를 공유하기로 했다.

AT&T가 스트리밍 온라인 서비스를 개설한 배경은 최근 인터넷 이용자 67%가 온라인으로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 서비스로 영화나 TV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댄 요크 AT&T 부사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기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AT&T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이다"고 밝혔다.

AT&T의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는 경쟁사인 버라이즌과 케이블사업자에 반격하기 위한 멀티플 스크린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케이블진영의 통신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콤캐스트와 타임워너 등 거대 케이블사업자들이 클리어와이어의 와이맥스망을 이용해 이동통신서비스에 나서고 있으며, 콕스 커뮤니케이션스도 700MHz 대역을 이용해 모바일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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