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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자업계, 중국으로 공장 이전 바람 거세다


샤프와 소니 등 일본 전자업계가 LCD TV 등의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일 전했다.

소니는 지난 1일 미국 생산거점인 멕시코 공장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샤프도 일본내 TV용 패널 생산설비를 매각하는 동시에 최첨단 패널 생산 공장을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해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히다찌제작소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고 해외 조직의 거점을 중국에 갖추기로 했다.

일본 전자업계는 최근 한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불황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의 시장 수요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니는 LCD TV를 생산하는 멕시코 자회사의 주식 90%와 TV 생산시설을 대만의 홍하이정밀에 내년 3월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소니의 LCD TV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줄곧 영업 적자를 기록해왔다. 소니는 시장 수요가 큰 중국 등 신흥국가를 집중 공략해 2011년까지 흑자전환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샤프는 국내 정보통신기기업체인 중국전자신식산업집단(CEC)과 8세대 LCD 패널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다. 샤프는 난징에 LCD TV 전담 조직을 마련해 생산과 조달을 현지에서 관리해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히다찌는 올봄부터 생산 거점이던 치코공장과 멕시코공장의 생산량을 순차적으로 줄여 폐쇄할 계획이다. 해외 생산은 중국으로 일원화해 해외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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