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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SW로 전파되는 '피라미드 바이러스' 발견


에스지어드밴텍, 델파이 개발자들 주의 당부

보안업체 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 www.viruschaser.com)은 18일 특정 개발 환경(델파이 4.0, 5.0, 6.0, 7.0)의 컴파일 관련 모듈을 감염시켜 이후 개발되는 프로그램 및 적용제품을 순차적으로 감염시키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긴급 공지했다.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된 개발 프로그램을 제품에 적용하면 바이러스가 자동 전이되는 피라미드식 바이러스 전파 기법으로 유포된다.

특정 개발 환경인 델파이(Delphi)의 컴파일 관련 모듈이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후 개발되는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감염되는 것.

회사 측은 "언뜻보면 일반 PC에 대한 악의적 기능은 없어 보이지만, 감염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최종 사용자에게 연쇄적으로 감염돼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델파이는 휴대폰 프로그램과 RPG게임 엔진, 그래픽처리프로그램 등의 개발툴로 활용되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에스지어드밴텍 분석팀 박희환 팀장은 "국내외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델파이 같은 개발 환경 프로그램을 숙주로 활용하는 피라미드식 공격 방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PC 사용자들은 주기적으로 백신을 업데이트 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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