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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형 검색 '구글 토픽' 내놓았다


한국R&D센터에서 개발…한국에서만 서비스

구글이 '한국형' 정보 검색 제품을 최초로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18일 뉴스, 블로그 등의 인기 화제를 실시간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구글 토픽(www.google.co.kr/topicsearch)'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토픽은 인위적 편집 없이 100% 자동 알고리듬을 통해 최신 이슈를 보여주는 서비스. 구글 한국 R&D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최초의 제품으로 한국에서만 출시된 '한국형' 뉴스 및 정보 검색이다.

포털 뉴스의 초기화면처럼 인기 토픽이 중앙 상단에 사진과 함께 노출되고 하단에는 실시간, 일간, 주간 별로 인기순으로 토픽이 보여진다.

자동 알고리듬으로 분류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의 실시간 검색 등과 상당 부분 유사한 서비스인 셈이다.

구글코리아 측은 국내 이용자들이 연예, 스포츠 뉴스 등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그에 맞는 제품을 고민하다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일부터는 구글코리아 초기화면에 'G메일' '학술검색' 유튜브' 등의 메뉴 버튼과 같이 '토픽'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간 구글은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타 글로벌 인터넷 기업과 달리 한국 시장 진출 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사의 원칙'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토픽' 출시는 구글이 '종합 선물세트형'인 한국 포털의 정보 유통 모델을 인정하고 수용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 세계 구글 사이트에서 이러한 방식의 실시간 검색 서비스는 '코리아'에만 출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상무는 "국내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제품을 개발한 것이 맞다"면서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 한국 포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많다"고 설명했다.

정김 상무는 이어 "광고를 배치하지 않고 속도를 지연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글의 근본적인 철학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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