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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모바일6.5 스마트폰 쏟아진다


하반기에 안드로이드폰과 본격 경쟁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0월 새 운영체제(OS)인 '윈도모바일6.5' 출시를 예고하면서 스마트폰 업계의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수개월전에 윈도모바일6.5 스마트폰 개발을 마친 업체들은 일단 윈도모바일6.1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선점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안드로이드폰도 급격하게 늘어나며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의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윈도모바일6.5 출시에 맞춰 올 하반기 전용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윈도모바일6.5는 손가락 터치에 최적화 된 게 강점. 모든 버튼들과 인터페이스는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커졌다. PC환경과 동일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엔진도 특징이다. 스마트폰의 웹 서핑 환경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액티브X를 사용한 홈페이지가 많아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어려운데 이들 대다수 사이트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플래시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이외 윈도라이브 서비스가 강화되고 온라인 싱크 및 백업 기능을 지원해 PC가 없어도 데이터를 웹 상에 저장하고 이를 읽어 들일 수 있다. 이같은 강점으로 수요가 클 것이라는 게 업계 기대다.

◆삼성-LG "윈도모바일6.5 성공 가능성 높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에 윈도모바일 6.5용으로 개발한 '옴니아2'를 윈도모바일6.1을 탑재해 먼저 출시했다. 윈도모바일 6.5의 출시가 10월로 늦춰지자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이후 업그레이드를 선택하겠다는 것.

'옴니아2'는 국내에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옴니아2'의 출시 일정을 MS의 윈도모바일6.5 출시 일정 이후로 늦출지 6.1로 먼저 출시할지를 고민 중이다.

'옴니아2'는 3.7인치 WVGA급(800×480) 해상도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액정을 채용해 화질과 전력 소모량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MS만이 갖고 있는 장점도 많다"며 "6.5의 경우 새로운 기능들이 많아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어려워했던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GM730'을 출시했다. 'LG-GM730'은 윈도모바일6.1이 탑재된다. 윈도모바일6.5 제품은 별도로 개발됐다.

LG전자는 오는 10월 MS의 공식 발표와 함께 윈도모바일6.5 첫 지원 단말기로 해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윈도모바일6.5는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OS"라며 "무선 싱크, 편리한 사용자 환경(UI),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서버를 통한 업무환경 지원 등이 장점으로 제대로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국내외 윈도모바일6.5 지원 제품 대거 출시

해외 스마트폰 업체도 윈도모바일6.5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에서 KT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는 기가바이트는 새 스마트폰에 윈도모바일6.5를 탑재해 출시한다.

소니에릭슨 역시 '엑스페리아X1'의 후속 제품인 '엑스페리아X2'에 윈도모바일6.5를 탑재한다.

이들 제품은 모두 개발이 완료된 상황으로 윈도모바일6.5 발표와 함께 일제히 출시될 전망이다.

◆하반기 안드로이드와 본격 경쟁 예고

하반기 윈도모바일6.5 기기가 대거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HTC는 이미 안드로이드폰을 내 놓았고 LG전자는 4분기 유럽 시장에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위한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안드로이드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모토로라 역시 최근 첫 안드로이드폰이 일부 외신에 공개됐다.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에 주력하던 HTC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고, 소니에릭슨 역시 '엑스페리아' 시리즈 중 하나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레이첼'을 준비중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최대 관전포인트는 윈도모바일과 안드로이드간의 경쟁"이라며 "안드로이드의 급성장이 예상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친숙한 윈도모바일6.5의 반격도 주목할만하다"고 설명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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