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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넷心 "임수혁 선수, 이젠 일어나세요"


아프리카 BJ, 성금 전달해 쾌유 기원

따뜻한 네티즌의 손길이 9년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임수혁 선수에게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프로야구 열성팬이라면 안타까움으로 남는 이름, 임수혁. 전 롯데 프로야구 선수였던 임 선수는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 LG전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진 후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4일 임수혁 선수에게 뜻깊은 성금이 전달됐다. 성금을 전달한 주인공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진행하는 젊은 여성 BJ (Broadcasting Jockey: 방송 진행자) 베베(닉네임).

BJ 베베는 지난 7월 '아프리카 프로야구 BJ올스타전' 이벤트를 통해 1위로 선정,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미 이벤트 진행 때부터 상금을 받게 된다면 어디에 쓸지 결정이 돼 있었다. 자신의 방송을 애청하는 시청자들과 뜻을 모아 병상에 누워있는 임수혁 선수에게 기부하기로 한 것.

이 소식이 아프리카 회원들에게 알려지자, 이벤트 3위 BJ 노모전문방송(닉네임)도 뜻을 함께 해 상금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임수혁후원회' 측은 "임 선수를 기억해 줘 무척 고맙다. 받은 성금 전액은 임 선수의 가족들에게 '베베의롯데방' 이름으로 전달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감사의 뜻을 전했다.

7일 임수혁 선수의 생일을 기념, 임수혁후원회를 중심으로 팬들이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열어 임선수의 쾌유를 기원할 예정이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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