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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구 8%, 유선통신 전혀 안쓴다


KISDI, 호주 유무선 대체현황 정리 보고서 내놔

호주 가구 중 8% 정도는 유선통신 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부류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방석호, 이하 KISDI) 공정경쟁정책연구실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방송통신정책' 제21권14호에 실은 '동향 : 호주 통신시장의 유무선 대체 현황'에서 호주 규제기관인 ACMA(Austrai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의 유무선 음성전화 서비스의 대체현황 보고서를 소개했다.

ACMA 보고서(2009)는 유무선 대체의 진행단계를 ▲대체가 나타나지 않는(no substitution) 단계 ▲부분적으로 대체가 나타나는(partial substitution) 단계 ▲대체가 가속화되는(advancing substitution) 단계 ▲완전 대체(full substitution, mobile only) 단계 등 총 4단계로 구분한다.

ACMA 보고서는 호주 가구의 4%가 첫 번째 단계에 속하고, 8% 정도가 네 번째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CMA 보고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 대체되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이동전화가 유선전화보다 요금이 높다는 점 ▲네트워크 커버리지나 신뢰성 측면에서 아직 유선전화를 선호한다는 점 ▲유선전화번호에 대한 고착현상 등을 들었다.

또 휴대폰 단말기의 애플리케이션은 기술적응이 빠른 계층의 유무선 대체를 가속화하면서도 기술적응이 어려운 계층에는 오히려 이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역효과도 공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젊은 층일수록 이동전화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이 높고, 55세 이상 고연령층일수록 유선전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젊은 연령층이 통신시장 이용자의 중심이 되면 유무선대체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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