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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졸아도 끄덕없어요"…SKT 모바일 앱 아이디어 봇물


65개 팀 선정... 총 1억 3천만원 포상

미리 지하철 역을 지정해 두면 해당 역에 도착시 휴대폰 알람이나 진동으로 나를 깨워준다.(기지국 기반 모바일 알람 서비스)

모바일 앱 스토어를 준비중인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번 행사는 일반 휴대폰용 게임/비게임 콘텐츠, 스마트폰용 게임/비게임 콘텐츠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는데, 65개 팀에 돌아간 상금은 총 1억 3천만원이다.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천만원, 우수상은 각 500만원, 장려상은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비게임부문 영예의 최우수상에는 ▲지하철에서 자신의 목적지를 설정해 놓으면 목적지에서 자동 알람기능을 제공해주는 '기지국 기반 모바일 알람 서비스' (일반휴대폰用)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끼리 여행코스를 공유할 수 있는 유무선연동 스케줄러 'FollowME'(스마트폰用)가 선정됐다.

'기지국 기반 모바일 알람 서비스'는 이민석,전병용, 강민석 등 대학생 3명이 고안한 것으로 지하철 역 뿐 아니라 도서관, 영화관 같이 원하는 위치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진동모드로 바꿔주는 기능도 있다.

'FollowME'는 강보경,원미선(대학원생),신동명,송인성(대학생)씨가 낸 작품으로, 여행리더가 여행할 곳 위치와 관광정보를 확인하면서 여행 스케줄 일정을 계획하면,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추천 관광 코스나 테마 여행코스도 제공한다.

게임 부문에서는 ▲경영시뮬레이션과 퍼즐게임을 조합한 '몽키즈타이쿤'(일반휴대폰用) ▲휴대폰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면, 잘못된 음정박자를 확인할 수 있는 노래연습 게임 '질러서바이벌'(스마트폰用)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몽키즈타이쿤'은 재미연구소가 개발했으며 6개의 퍼즐게임으로 이뤄져 있다. 타이쿤의 경영의 재미와 더불어 퍼즐의 기본 재미도 즐길 수 있다. 큼직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가 특징,

'질러서바이벌'은 티제이커뮤니케이션㈜이 출품했으며, 기존 노래방 반주게임과 달리 음정박자가 틀릴 때마다 점수가 깎이고, 점수가 모자라면 게임을 종료한다. 자신이 부른 노래 다시듣기/반주곡 검색/미리듣기/다운로드 기능까지 갖췄다.

SK텔레콤측은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2개 팀 192명이 참가해 열띤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며 "특히 개인개발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 정식 오픈 후 개인개발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65개 팀 중 1인 개발자는 27명(41.5%), 개인들이 모여 참가한 팀은 21팀(32.3%), 전문 모바일CP업체는 17팀(26.2%)으로 나타나, 전문 업체가 아니라도 뛰어난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바일 오픈마켓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수상 작품들을 모바일 오픈마켓 런칭 이후 일반사용자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공개하고,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8월 중순부터 콘텐츠개발·아이디어·마케팅분야로 범위를 확대한 2차 공모전을 실시하고, 9월 중 벤처기업들에게 개발지원금을 투자하는 등 콘텐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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