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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네이트 올 상반기에 최대 혁신


오픈 서비스 등 차세대 먹을거리 찾기 위해 총력

2009년 상반기 인터넷 세상의 이슈는 '강자들의 변화'로 요약됐다.

랭키닷컴이 23일 개최한 '유저 스페이스 컨퍼런스 2009'에서 랭키닷컴의 임한성 이사는 올 상반기에 3대 포털 네이버, 다음, 네이트가 초기화면을 바꾸는 등 큰 변화를 단행한 것이 주요 이슈였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등을 시행하며 뉴스 섹션 트래픽의 현저한 하락을 감수하면서라도 '오픈'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언론사의 트래픽이 증가해 사이트 전체 순위 10위권에 2개 언론사가, 30위권에 6개 언론사가 포진하게 된 것도 큰 변화이다.

다음과 SK커뮤니케이션즈도 생활 밀착형 지도 서비스 발표, 전문가 검색, 주제별 검색 등을 내놓으며 대형 포털들이 혁신을 통해 차세대 먹을 거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거대 공룡의 출현 ▲해외 서비스의 명암 ▲인터넷 규제 논란 등이 상반기 인터넷 세상의 큰 변화로 요약됐다.

네이트와 엠파스의 통합, 옥션의 모회사 이베이의 G마켓 인수 등으로 커다란 공룡형 기업이 등장한 것과,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지사 철수 및 트위터 열풍 등 해외 서비스들의 명암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꼽혔다.

한편 이러한 혼돈 속에서 급변하는 인터넷 서비스 동향에 따라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이용자를 배려하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기업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글코리아의 김창원 PM은 일본의 '군' 기저귀는 포털 카페 등에서 거래되다가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자, 지금은 대형 마트가 오히려 수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김창원 PM은 "구글이 크롬, 안드로이드의 개발에 연구비를 많이 쓰는데도 무료로 공급하는 이유는 자동차 회사들이 도로를 닦고 다니는 것과 같다"며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망하지 않고 정 반대로 잘 되고 있다. 이러한 방향이이 결국 돌고 돌아 구글에 이익이 된다"고 이용자 중심 서비스에 대해 강조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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