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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 포털 생중계 '무산'


접속자 폭증으로 네트워크 장애

22일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행사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포털 생중계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약 5만 명이 거리 행사에 참여, 부분일식을 관측했다. 이날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장소는 부산 해운대와 제주 별빛누리 천문대로 각각 1만5천 명과 1만2천 명이 운집해 구름 사이로 보이는 일식의 모습을 지켜봤다. 서울에서는 약 1천200명의 시민들이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에서 일식의 전 과정을 관측했다.

그러나 당초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일식과정을 중계키로 했던 계획은 무산됐다. 접속자 폭증으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

천문연 관계자는 "오전 9시 경부터 접속자가 급격히 폭주해 결국 생중계에 실패했다"며 "현재 원인을 분석 중으로, 일반 국민들의 천문 현상에 대한 폭발적 관심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일식이 진행되는 동안 태양에너지의 감소로 기온이 평소보다 약 2도에서 4도까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1월 15일 오후 4시 41분부터 시작해 5시 55분 최대로 가려지고 7시 2분에 끝난다. 하지만 이날 일몰은 오후 5시 37분경이라 우리나라에서 일식 전 과정을 관측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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