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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면 IT가 있다' …방통위 블로그 두루누리


정부 블로그 중 상위권 차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인터넷 블로그 '두루누리' 사이트의 방문자가 꾸준히 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방통위가 다루는 영역은 TV, 인터넷, 휴대폰 등이어서 인터넷에 마련된 '두리누리'는 국민과 소통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두루누리는 지난 3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blog.daum.net/kcc1335)과 네이버(blog.naver.com/kcc 1335)에 꾸려졌다. 두리누리는 유비쿼터스를 우리말로 바꾼 것. 방송통신위의 정책과 방송통신 이슈를 널리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장을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10일 현재 다음과 네이버에 개설된 지 만 4개월간 각각 46만명, 5만명 이상의 방문자가 블로그를 찾았다. 블로그는 방송통신과 관련돼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를 발굴해 내용을 쉽게 전하고 있다.

블로그 지식창고에는 'IPTV-양방향 서비스가 뭐예요?', '휴대폰 데이터도 복구 가능하다는거 아세요?', '직장인들을 위한 알뜰하고 똑똑한 공짜강의' 등 일반인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정보들이 올라오고 있다.

두리누리를 운영하는 주체는 방통위 온라인홍보담당자들이나,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방통위 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참여해 블로그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선발된 10명의 대학생 기자단이 방송통신에 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을 직접 취재 해 알려주는 '생생뉴스'와 방통위 내부 직원들이 정책을 입안하면서 소통하고 싶은 내용을 담은 '파워블로거'는 두루누리의 강점이다.

특히 대학생 기자단이 만드는 생생뉴스는 생동감이 넘친다. 휴대폰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동통신사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내 휴대폰 사용금지 논란에 대해 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대학생 기자단들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전달하고 있다"며 "한달에 한번 기획회의를 통해 기자단이 콘텐츠를 기획하면 방통위는 취재에 필요한 정보 등을 지원하는 수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 반해, 당초 취지였던 '양방향 소통'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댓글 참여가 저조한 것이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두루누리가 정부 블로그 중 늦게 시작한 데 비해 그 중 10위권 안에 든다"며 "지금은 초창기라 부족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정책을 알리고 정책에 대한 반응을 살피거나 정책 제안을 받는 양방향 소통의 창구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약 6만명의 국민이 메일로 두루누리 뉴스레터를 보고 있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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