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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음악 업계, 2년 분쟁 끝에 저작료 계약 협의


미국 인터넷 라디오 사이트와 음악 저작권자간 로열티 협상이 2년 여 만에 타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작권로열티보드가 2007년 정한 바에 따르면, 판도라 등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라디오 사업자들은 음악 한곡을 한번 스트리밍할때마다 0.08센트를 저작권로열티보드에 지불해야 하며, 2006년치까지 소급해야 한다.

또 2010년에는 이 요금이 0.19센트로 오를 예정이었다. 이에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계는 조직을 형성해 파업을 하는 등 이 저작료 체제에 거세게 저항했다.

분쟁 끝에 양 측은 협의 끝에 새로운 저작료 계약을 마쳤다. 업체들은 올해부터 스트리밍 한 건당 0.93센트를 지불하고, 이 요금을 2015년까지 0.14센트로 올리기로 했다. 또는 연 매출이 1억2천500만달러 이상인 업체는 매출의 25%를, 이하인 업체는 10~14%를 지불해야 한다.

유료 가입자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올해는 가입자 스트리밍 한 건당 0.15센트를 지불하고, 2015년까지 0.25센트로 올리기로 했다.

이번 협의는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만 해당되며, 인터넷 FM이나 AM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현재 미국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용자는 주당 4천200만명으로, 2004년 1천900만명 대비 크게 오른 수치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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