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제협, 웹하드 업계와 음원 유료화 2차 합의

웹하드에서의 합법 음원 유통을 위한 협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 이하 음제협)는 디지털컨텐츠네트워크협회(대표 양원호, 이하 DCNA)와 오는 10일 조인식을 열고 웹스토리지 서비스의 음원 유료화를 위한 단체 합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음제협은 지난해 11월 DCNA 12개 회원사와 1차 조인식을 열고, 지난 3월에는 회원 12개사와 비회원 12개사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적용, 이를 비교 · 분석해 웹하드에서의 음원보호의 실효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이번에 합의하는 업체는 브이하드 등 총 20개 업체이다. 이들은 이번 합의에 따라 적극적인 기술적 보호조치를 적용하고, 합리적인 유료화 모델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음제협과 DCNA 회원사는 향후 불법음원 모니터링을 통해 DCNA 32개 회원사들의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는 기술적 보호조치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필터링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음제협 이덕요 회장은 "음제협과 합의한 DCNA 32개 회원사들의 국내 웹스토리지 시장 점유율은 최소 70% 이상으로 파악되며, 이들을 선두로 웹스토리지에서의 이용허락 없는 음악공유행위를 사용계약을 통한 적법한 유통채널로 지속적으로 확대,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음제협은 국내 1천300여 음반제작자의 16만여곡을 관리하고 있으며, DCNA는 총 49개의 웹스토리지사업자들과 P2P(개인 간 공유) 서비스 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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