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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균 교수, 지경부 행사에서 IPTV 콘텐츠 빈약 비판


"IPTV, 고속도로에 수레가 달리는 셈"

"IPTV용 콘텐츠는 없다. 도로는 잘 만들어 놨는데 거기에 맞는 자동차를 못 찾은 셈이다. 옛 수레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3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오픈네트워크 얼라이언스(ONA) 솔루션 페어 2009'에서 ONA 기술위원장 최준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IPTV 시장환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양방향 서비스가 되는 신성장 동력 IPTV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가 만들어지 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그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갖고 있는 방송 사업자가 IPTV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봤다.

최준균 교수는 "유선과 무선 통신사간 짝짓기는 최근 마무리됐다"며 "우리나라에 지금 방송 사업자가 세 개, 주요 통신사 세 개인데 이들간 짝짓는 계절이 언젠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향후 모바일 IPTV로 진화할 시장에 대해 IPTV 시장에서 이동통신이나 무선사업자들이 돈을 많이 벌 것 같다면서도, 모바일 IPTV 시장에서 서드파티 사업자들이 활성화 되려면 무엇보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드파티 사업이 활성화되려면 정책적으로 네트워크 사업자와 협력할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망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그 수익을 서로 나눠 갖는 환경을 조성해주면 서드파티 사업자가 활성화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수백 개의 IPTV 사업자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ONA의 IPTV 서비스 품질측정 시스템 등이 시연됐다.

사용자가 실제 체감하는 IPTV 서비스 품질을 헤드엔드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현재 KT 쿡TV의 미디어 품질측정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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