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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 "MS 빙, 구글 경쟁자될 것"


IT 전문 컨설팅 기업인 오범이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6월 초 선보인 새로운 검색엔진 '빙'에 대해 건전한 경쟁의 시작이자, 구글의 경쟁자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인터넷 검색 시장은 구글(Google)이 지배해 왔지만, 빙과 구글이 경쟁하면 다른 기업들에게도 고무적이 된다는 얘기다.

MS는 빙을 내세워 '구글 효과(Google Effect)'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쉐어포인트(SharePoint), MSN, 패스트(FAST), 파워셋(Powerset) 등의 기술을 활용하면서 구글 킬러가 아닌 구글 경쟁자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사용자 측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부터 검색 조건에 적합한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빙을 '결정 엔진'으로 부른다.

특히 '쇼핑,로컬,여행,건강' 같은 높은 광고 수익을 얻는 네개의 분야에만 초점을 맞춰 매우 효과적인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범은 "이같은 점이 구글과 다른 것"이라며 "빙은 MS가 2008년 인수한 패스트와 파워셋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현재 검색 엔진 시장의 64%를 점유하고 있다. 빙은 이러한 구글에 도전장을 낼 수 있을 것인가.

하지만 오범은 "사용자들이 구글 대신 빙을 사용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구글과 함께 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며, 이미 빙은 야후를 제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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