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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옛날신문', 마니아 형성하며 순항 중


NHN(대표 김상헌)의 검색 포털 네이버의 옛날신문 검색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na.naver.com)'가 오픈 한 달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경향, 동아, 매일경제 등 세 매체의 1976년부터 1985년까지의 신문을 디지털화 해 웹 브라우저에서 원본 그대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초기화면 뉴스박스에서 '연예' 메뉴 대신 '옛날신문'을 넣는 등 적극적으로 이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지난 4월 말 개시한 이후 방문자수는 꾸준히 상승했다. 랭키닷컴의 집계에 따르면 개시 첫주 20만명선이었던 순방문자는 5월 들어 40만명대로 곱절 이상 상승했다. 페이지뷰도 200만건대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여타 서비스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나 애초부터 이용자의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네이버는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광범위한 대중'을 대상으로 인기를 모으기보다 '마니아' 층이 형상되고 있는 모습이 특기할 만한 점이다. 이용 동기가 '재미'이든 학술 연구를 위해서든 골수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여러 블로그에는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체험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는데 네티즌의 독특한 취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각자 관심 분야에 대한 체험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가령, 한국의 고전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의 기사나 80년대 프로야구 기사를 스크랩하며 정보를 재가공해서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이용율 등의 데이터가 나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구축 연도를 확장해 더 넓은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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