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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새 검색엔진 '빙', 구글 잡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검색엔진 '빙'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쿠모'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빙'은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잡기 위해 MS가 새롭게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IT 행사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행사에서 빙을 처음 시연했으며, 오는 6월 3일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빙은 화면 왼쪽에 위치한 내비게이션바를 통해 '관련 검색'을 제공하고, 웹페이지 미리보기, 검색 기능 분류 등이 특징이다. 또한 MS가 인수한 파워셋의 기술을 통해 검색자의 의도파악에 중점을 두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제품 검색 및 구매 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구글에 없는 특장점이다. 동영상 콘텐츠의 품질도 비교적 우수하고, 구글의 비해 최신의 정보를 공급한다는 게 외신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빙에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이다. 그동안 MS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을 잡기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속했지만 지난 수년간 결실이 없었으며, 오히려 구글과의 격차는 더 커지기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MS가 앞세워 구글의 지배력에 흠집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MS는 빙의 광고료만 8천만~1억달러라는 거대한 액수를 책정했다. 구글의 지난 해 전체 광고 지출이 2천500만달러에 불과한 것과 극명히 대조된다. 업계는 MS가 숙적인 구글을 잡기위해 돈을 쏟아부은 보람이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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