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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도 훌루닷컴에 콘텐츠 공급


월트디즈니가 훌루닷컴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위협하고 있는 훌루닷컴이 큰 힘을 얻게 됐다.

특히 월트디즈니는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ABC를 보유하고 있어 훌루닷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당장 이번 제휴로 '로스트'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등 ABC 방송의 프로그램들을 훌루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또 훌루는 앞으로 월트디즈니가 공급하는 영화 콘텐츠도 확보할 수 있게 돼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훌루닷컴은 이미 이미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NBC 유니버설을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훌루는 이번 제휴로 미국 4배 방송사 중 CBS를 제외한 NBA, ABC, 폭스 등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CBS는 현재 자체 온라인 비디오 포털인 TV닷컴와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리서치 회사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훌루는 지난 3월 야후를 제치고 미국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 중 3위로 올라섰다.

미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선 유튜브가 41% 점유율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마이스페이스가 3%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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