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아웃오브패스(Out of Path) 방식을 적용한 분산서비스거부공격(DDoS) 방어장비를 내놨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 www.nowcom.co.kr)은 7일 외산으로 대표되던 기술 방식인 아웃오브패스 기술을 자사 안티DDoS 장비인 '스나이퍼DDX' 제품군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4월 인라인(In-Line) 방식의 안티DDoS 장비를 출시했던 나우콤은 인라인 방식과 아웃오브패스 방식을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웃오브패스는 네트워크 회선 바깥에서 패킷을 감시하고, DDoS 패킷 유입시 별도의 제어장비와 연동해 방어하는 방식으로, 현재 외산 제품 일부만 이 이 방식을 지원한다.
반면 인라인은 네트워크 회선상에서 직접 통과하는 패킷을 실시간 감시와 동시에 차단하는 방식으로, 침입방지시스템(IPS), 방화벽 등 대부분의 차단장비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아웃오브패스는 대규모 인터넷서비스망을 운영하는 통신사업자(ISP)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며, 인라인은 쇼핑몰, 게임 서버팜과 같은 단일 서비스망 보호에 적합한 방식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나우콤 마케팅본부 이인행 상무는 "인라인과 아웃오브패스 방식은 보호대상 서비스와 기업의 내부 보안정책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제품 규격별로 두 가지 방식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안티DDoS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우콤은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2009'에서 아웃오브패스 방식의 안티DDoS 모델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