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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김상헌 호' 출범…앞으로 변화에 주목


이로써 NHN은 지난 2005년부터 이끌어 왔던 '최휘영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로 변화하게 됐다. 최 전사장은 기자출신으로 그동안 NHN을 무리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사장이 선임되면서 지난해 부터 불기 시작한 '포털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회사 조직도 개편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휘영 전사장이 그동안 닦아 놓은 기반을 흡수하면서 정부의 규제 입법에 대응하는 체계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대표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출신으로 LG 법무팀 부사장, NHN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7년 NHN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김 사장은 법무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김 신임 대표가 이끄는 NHN이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이후 입체적으로 불고 있는 인터넷 규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NHN은 이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신임 사장이 법률 전문가는 맞지만 그것보다는 대기업에서 경험한 경영 경험을 높이 샀다는 점을 강조했다.

NHN측은 "(김 신임 사장이)대기업에서의 경험, 경영 전문가로서 정보유통플랫폼 고도화 등 앞으로 효율적으로 NHN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모두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에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전사장은 오는 5월1일 설립된는 NHNIBP(인터넷비즈니스플랫폼)의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NHNIBP는 광고 영업 및 인프라를 담당할 NHN의 분할 신설법인으로 NHN이 100% 지분을 갖는다.

모회사인 NHN과 협력을 통해 기존 영업력을 보전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NHNIBP가 지속적 발전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최 사장에게 던져진 숙제라고 할 수 있다.

NHN이 물적분할을 통해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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