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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합병 청문, 이석채·정만원·정일재 참여…'별들의 전쟁'


사장단 대거 참여...이석채·정만원·정일재·길종섭 참여

내일(11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전체 회의의 'KT-KTF 합병심사 공식 의견청취'에 이석채 KT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통신사 수장들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내일 오후 4시 KT 합병 공개 청문때 이석채 KT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체별로 보면 ▲KT 군에서는 이석채 사장, 서정수 부사장, 표현명 전무, 김영환 전무가, ▲SK 군에서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 SK텔레콤 남영찬 부사장, SK텔레콤 이형희 전무가 참석한다.

또 ▲ LG 군에서는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이정식 LG파워콤 사장, LG텔레콤 한양희 상무, LG텔레콤 김형곤 상무가, ▲케이블TV협회에서는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성기현 케이블TV협회 사무총장, 변동식 CJ헬로비전 사장, 오규석 씨앤엠 사장이 참석한다.

SK와 LG, 케이블TV 등 KT 경쟁회사들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한 통신업계의 경쟁제한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주나 관로 같은 필수설비, 유선전화 번호이동, 주파수 배분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는 KTF 합병에 따른 인터넷기반(All-IP) 서비스 활성화와 IT 분야의 신성장동력 창출, 그리고 통신요금 인하 등 이용자 편익 증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KT합병 이해관계자 대토론회가 사무조직이 주관한 것이었다면, 이번 의견 청취는 위원들에게 직접 이해당사자들이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기업간 합병 심사때 규제 기관이 공개 청문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SKT-신세기 합병때나 SKT-하나로텔레콤 기업결합 때는 이런 일이 없었다. 방통위 이태희 대변인은 "방통위 실무진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온 사업자들의 의견을 방송통신 위원들이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이를 통해 합병 승인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회의에서 KT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은 최시중 위원장을 포함한 송도균 부위원장, 형태근 위원, 이병기 위원, 이경자 위원 등 5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5분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15분간 위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공개 청문은 4시부터 시작되며, SK, LG, 케이블TV협회, KT 순으로 진행된다. 방통위는 참석범위는 사장을 포함 각 그룹별로 4명으로 제한했으며, 한 사업자당 20분씩하고 중간에 10분간 휴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 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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