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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파란, '꼴찌는 면하자' …다툼 치열


네이버의 독주를 다음과 네이트가 뒤쫓고 있는 포털 시장에서 하위권 포털 야후코리아(이하 야후)와 파란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때 국내 1위 포털에서 네이버, 다음이 급부상 뒤 4위권으로 한참 밀린 야후가 방문자수에서 파란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9일 메트릭스(www.metrix.co.kr)의 월방문자수 집계에 따르면 야후는 2008년 12월과 지난 1월 처음으로 파란에 4위를 내줬다. 2월에 다시 파란을 제쳤지만 50만명의 근소한 차이였다.

큰 그림에서 보면 2009년 3월은 방문자수에서 야후는 하락, 파란은 상승해 서로 '교차'되는 시점인 셈.

파란의 '물량공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란은 지난해부터 무료 문자메시지, 5GB 이메일 제공 등 매력적인 마케팅으로 이용자를 유혹해 왔다.

문자메시지에서는 기본 건수 제공에 더해 휴면 메일을 다시 이용하거나 비회원을 불러올 시 추가로 제공하는 파격을 보였다. 메일도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최고 5GB까지 용량을 늘려 주고 있다.

그러나 페이지뷰에서는 아직 야후가 한 수 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는 방문자수에서 파란에 뒤졌던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에도 7억~10억 페이지뷰 정도 앞질렀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방문자수가 근소한데 페이지뷰 차이가 난다는 것은 한 번 방문 시 야후 이용자가 파란 이용자보다 더 많이 클릭한다는 셈"이라며 야후의 이용량과 충성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야후가 전통적으로 검색, 쇼핑, 지역정보 등에서 '골수팬'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파란이 다양한 마케팅으로 크게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 마케팅 투자 없이도 이 트래픽을 어떻게 유지해 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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