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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네이트, '1 + 1 = 1.8'?


첫주 성과는 크지 않아

지난 2월28일 엠파스와 통합한 네이트(www.nate.com)가 기대만큼의 '신장개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통합 후 트래픽은 상승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메트릭스(www.metrix.co.kr)의 3일 집계에 따르면, 네이트는 평소 토요일 방문자 600만명 대였다가 개편 직후인 2월 28일(토)에는 전주 대비 8% 가량 상승한 728만명을 기록했다.

500만명 대를 기록하던 일요일에는 600만명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페이지뷰도 올랐다. 개편 첫날 1억 페이지뷰를 돌파해 전주 토요일인 2월 21일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3월 1일(일)에도 8천500만 페이지뷰를 달성, 전주 일요일인 5천900만에서 크게 수치가 늘었다.

그러나 이는 엠파스의 트래픽이 합쳐져 상승세를 보인 것이지 통합으로 인한 별도의 '시너지'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방문자 수에서는 '1 더하기 1'이 '2'나 '그 이상'이 아닌, '1 이하'일 정도로 트래픽이 새나간 측면이 있었다.

통합 직후인 2월 28, 3월 1일 이틀간 일간 방문자는 1월 31일부터 개편 전까지 구 네이트와 엠파스 일간 방문자수의 합계를 100만명 이상 밑돌았다.

페이지뷰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토, 일요일 각각 평균치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메트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개편 이후에도 여전히 엠파스로 잡힌 수치가 있긴 했으나 통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으로 UI(이용자 환경) 및 검색, 콘텐츠 등의 개편을 단행한 네이트가 목표했던 2위 포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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