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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인터넷' 활짝…2013년 트래픽 66배↑


2013년 2엑사바이트 넘어설 전망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올해를 시작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13년에는 현재 모바일 인터넷 사용 트래픽의 66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는 3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모바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이 향후 5년 동안 66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4세대(4G)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 될 경우 동영상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2013년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은 월 2엑사바이트를 넘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성장성은 유선을 통한 데이터 트래픽 성장 속도 대비 2배에 가깝다.

모바일 트래픽의 약 64%는 모바일 동영상이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모바일 동영상에 대한 수요는 연평균 1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P2P 서비스도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모바일 P2P 트래픽은 전체 트래픽 중 20%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13년에는 3세대(3G) 보다 빠른 속도의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이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아이폰과 같은 인터넷 기능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휴대폰은 일반 휴대폰 대비 30배가 넘는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다.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무려 휴대폰 450대에 가까운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다.

지난 2005년에는 휴대폰 사용자 1명이 발생하는 모바일 트래픽은 30MB에 불과했다. 올해는 휴대폰 사용자 1명이 아이폰과 노트북을 통해 1기가바이트에 달하는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다. 5년만에 35배 가까이 성장한 것.

오는 2015년에는 휴대폰과 노트북 외 디지털카메라와 게임기 등 모바일 인터넷 지원 기기가 늘어나며 14기가바이트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라틴 아메리카가 166%, 아태 지역이 146%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아태 지역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 서비스사업자 마케팅 부문 수라지 쉐티 부사장은 "현재 진화 중인 4G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되면 대역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동영상을 비롯한 모바일 리치 미디어가 늘어나며 IP기반의 차세대 통신망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사바이트

엑사바이트(Exabyte)는 페타바이트의 1000배의 용량이다. 페타바이트는 1024 테라바이트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1엑사바이트는 1024000 테라바이트와 동일하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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