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박사이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월 한달간 접수된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관련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2천905건 중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는 960건이 접수,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를 비율로 따지면 1천56건이 접수된 음란·선정성 관련 신고(36.4%)에 미치지 못하지만, 사행심 조장 관련 신고 1천9건 중 대부분인 95.1%를 차지하는 것이다.
도박사이트 관련 신고는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한해 동안 신고된 건수는 7천719건에 달한다.
신고 내용은 도박사이트를 홍보·광고하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개인 홈페이지, 소규모 영업용 홈페이지 내 게시판에 무분별하게 도박사이트를 광고하는 정보가 게시돼 불편함을 호소하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주로 '포커', '바다이야기', '바카라' '야마토' 등 인터넷게임에 대한 신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지속적인 심의를 통하여 접속차단 등의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권리침해 관련 신고가 588건(20.2%), 사회질서 위반 관련 신고가 224건(7.7%), 폭력·잔혹·혐오 신고는 28건(1.0%) 접수됐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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