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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 만들겠다"


"서비스 간 융합 등 새 사업 모델 적극 발굴"

SK텔레콤은 올해 유선과 무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간 융합을 시도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김장욱 M&F 사업본부장은 27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한 'IT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유선인터넷 ▲무선인터넷 ▲컨버전스 ▲해외 사업 등 네 가지 영역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김장욱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유선과 무선, 인터넷 컨버전스 사업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유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엠파스를 조만간 통합할 계획이다. 이는 검색 전문 포털인 엠파스의 장점을 네이트에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또, 네이트온 메신저에 싸이월드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능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장욱 본부장은 "네이트와 엠파스를 통합해서 검색 역량을 강화하고, 네이버나 다음 등 앞선 포털사이트를 따라잡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특히 동영상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검색한다거나, 사진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무선 인터넷 사업에서도 올해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안으로 애플 앱스토어 같은 모바일 콘텐츠 직거래 장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위젯,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휴대폰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김장욱 본부장은 "오픈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해 모바일 콘텐츠를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국내 모바일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며 "또 SK텔레콤의 네이트가 왑 기반으로 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제한되는데, 앞으로 여러 플랫폼과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장욱 본부장은 그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던 해외시장 진출과 중소기업과 상생경영 분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미진하지만, 해외시장에서 SK텔레콤이 했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에서 시티은행과 함께 모바일 뱅킹 및 주식 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공급 사업을 하고 있고, 중국에선 싸이월드, 온라인쇼핑, 음악서비스 등 다양한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 사업 파트너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결코 혼자서 모든 걸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개발 지원 및 공동 사업화, SK 상생 아카데미 운영 등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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