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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페키니즈견 복제


5만달러에 美 고객에 인도

알앤엘바이오는 25일 애완견 페키니즈 종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자스민'이라는 이름의 페키니즈 애완견 복제를 의뢰한 미국 고객은 지난 9년간 돌봐온 자스민에게 현재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으나 그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복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견종인 페키니즈는 19세기 중국 황실의 사랑을 받던 품종으로 당시 중국에 진출한 영국인들에 의해 서방에 알려졌다.

알앤엘바이오는 작년말 미국에서 자스민의 체세포를 채취해 서울로 가져왔으며, 12월 중순경 임신을 확인했고, 1월 15일 복제견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성견의 몸무게가 6kg에 불과한 만큼 작은 견종이라 1개월 이상 성장해생존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한 후 25일 복제 성공을 공식 발표한 것.

알앤엘바이오 조성률 이사는 "자스민은 첫 복제견인 '부거'처럼 체세포 핵이식을 통해 복제됐으며, 이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 이전에 주문받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가격은 5만 달러로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우리의 복제기술은 견종에 관계없이 복제가 가능한 기술"이라며 "올해부터 애완견 뿐 아니라 특수견 복제 수요 증가로 복제사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서울대 법의학교실에 복제견 검증을 의뢰한 상태이며, 3월 말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임혜정기자 heathe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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