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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불황, 맞나요?"


2008년 영업익 496억…전년대비 87% ↑

G마켓(www.gmarket.co.kr)이 전반적 경기 불황에도 2008년 상승세를 이어가 온라인 유통 강자임을 과시했다.

G마켓은 2008년 전체 매출 2천7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 성장한 수치. 영업이익은 496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7%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9% 증가한 56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역대 최고치인 매출 770억원을 올려 불황일수록 오픈마켓에 고객이 몰린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체 거래액(GMV)에서도 2007년 3조2천억원대에서 3조9천860억원으로 성장, 온라인 쇼핑 시장의 거래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 만한 것은 매출 성장세가 안정화 돼 가는데 비해 영업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이 큰 점이다. 이는 거래 수수료 매출이 평균적 성장세를 보인 반면 광고 및 기타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마켓의 광고 및 기타 매출 수수료는 2008년 1천265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45%까지 오른 상태다.

한편 이 같은 성장에 2위 업체 옥션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이래 고속 성장을 거듭, 2006년 옥션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G마켓은 2007년 매출 2천229억원으로 1천825억원의 옥션을 처음으로 따돌렸다. 2008년 3분기까지 옥션의 매출은 1천490억원이다.

구영배 G마켓 대표는 "거래 규모와 매출, 수익 부분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결과로 2008년을 마무리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온라인 이용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G마켓의 호실적이 현재 답보 상태인 이베이와와 인터파크 간 지분 인수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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