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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 독자브랜드로 간다


블로그미디어 강화…오는 6월쯤에 선보일 듯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블로거뉴스가 앞으로 독자 브랜드로 갈 예정이다. 미디어다음내 한 카테고리로 돼 있는 블로거뉴스는 오는 6월쯤에 독립한다.

다음은 오는 20일까지 블로거뉴스에 대한 브랜드 이름을 공모한다. 접수된 이름 가운데 내부 조율을 거쳐 '블로거뉴스' 브랜드를 결정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름이 정해지면 블로거뉴스가 미디어다음으로부터 독립돼 독자브랜드로 가게 된다.

새로운 블로거뉴스 이름은 3월초에 바로 적용해 베타버전이 오픈된다. 또 자동편집 강화와 여러 가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오는 6월쯤에 정식으로 개편된 블로거뉴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로거뉴스, 미디어다음으로부터 분리…블로그미디어 강화

다음이 블로거뉴스를 미디어다음으로부터 독립해 독자 브랜드로 가는 것은 '블로그미디어' 강화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오랫동안 여러 가지 시험적 절차를 밟아 왔다.

블로거뉴스는 지난 2005년 11월22일 첫 걸음을 뗀 뒤 2006년 7월9일에 기자단 1만 명을 돌파했다. 또 같은 해 ▲12월14일 2만 명 ▲2007년 6월25일 3만명의 블로거기자가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최근엔 일평균 150~200여 블로거가 기자단에 입하고 있으며, 10만 블로거기자단을 돌파했다.

이번 개편에서 또 하나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뉴스 가치를 자동으로 편집해 주는 시스템에 있다. 다음 내부적으로 현재 적용되고 있는 '열린편집'을 더욱 강화해 이용자들이 생산해 내는 블로거뉴스 가치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부터 적용된 '열린편집'은 추천자들의 신뢰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콘텐츠의 뉴스 가치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의해 이용자들은 그날 그날 가장 뜨거운 이슈와 알찬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다음의 블로거뉴스는 현재 하루에 약 4천여개에 달하는 시사, 사는 이야기, 문화, 연예, IT,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열린편집은 블로거뉴스를 찾는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좋은 콘텐츠를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텐츠의 뉴스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알고리즘이라고 다음측은 설명했다. 열린 편집 시스템에 의해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와 정보를 신속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오픈플랫폼 TFT의 고준성씨는 "현재 열린편집의 범위와 퀄러티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편집결과를 자동 알고리즘을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동편집으로 나온 결과물이 ▲신뢰성 ▲최신성 ▲정확성 ▲전문성 등 뉴스가치를 따지는 평가항목에서 얼마만큼 정확히 반영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검색 알고리즘과 다양한 기술을 통해 최적의 편집 결과물을 다음의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포털에 대한 비판 중 하나인 '인위적 편집을 통한 여론조장'이라는 날선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 다음으로서는 인위적 편집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편집되는 알고리즘을 강화해 이런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급선무이다.

블로거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이용자들이 직접 뉴스를 생산해 낸다는 측면에서 '뉴미디어'의 한 장르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마케팅 툴로서의 기능,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 등의 비판이 상존하고 있다.

블로거뉴스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곳에 다음의 블로거뉴스 개편의 중심이 놓여 있어 앞으로의 일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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