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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케이블TV 협회장에 통신계 인사도 '거명'


2월 27일 전체 총회에서 선출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의 임기가 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유 회장이 연임할 지, 새 인물이 추대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신임 케이블TV방송국(SO)협의회장으로 이화동 티브로드 강서방송 대표이사를 선임한데 이어, 5일에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가 총회를 열고 PP협의회장을 선출한다.

그리고 SO협의회장과 PP협의회장이 협의해 케이블TV방송협회장 후보를 추대하고, 27일 케이블TV 협회 전체총회에서 공식 선출하게 된다.

PP협의회장의 경우 서병호 회장(JEI재능방송 부회장)이 재추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SO와 PP를 총괄하는 케이블TV협회장에는 여러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세준 현 회장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표철수 전 방송위원회 사무총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법무법인 광장 고문),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LG텔레콤 고문), 길종섭 전 KBS 앵커 등이 후보군으로 잡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SO협의회에서 협회장을, PP협의회에서 협회 부회장을 추천해 왔지만 올 해부터는 PP협의회의 입장이 협회장 선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5일 PP협의회장 선출이후 협회장 선출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케이블TV가 방송통신 융합의 또 다른 축임에도 IPTV에 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정책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정통부 출신 원로들이나 정치부 베테랑 기자 출신인 길종섭 전 앵커 이름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수 전 차관과 김창곤 전 차관이 협회장이 되면 방송통신위원회와 협력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고, 길종섭 전 앵커는 오랜 정치부 기자 경력으로 최시중 위원장과도 안면이 있는 등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유세준 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2009년은 KT-KTF 합병과 통신업체들의 방송진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주파수 재배치, 방송통신사업법 제정 같은 핵심 이슈들이 한꺼번에 터지는 해인데 케이블TV 회장단이 한꺼번에 교체되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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