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경찰, 개인정보 관련 옥션 상대 공갈 혐의자 검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오픈마켓 옥션에서 유출된 회원정보 일부를 인터넷에 퍼뜨리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김모 씨(34)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중국에서 인천항으로 입국 중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거주하던 지난 2008년 1월경 옥션 사이트를 해킹한 중국인 홍모 씨(20, 중국 공안에 검거)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옥션 회원정보 일부를 입수했다.

이후 옥션측에 해킹당한 사실과 확보한 회원정보를 언론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14억원을 요구했으나 옥션에서 거절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중국 공안부와 공조, 해커 홍 씨를 비롯 관련 용의자 5명(한국인 3, 중국인 2) 중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2008년 11월경 한중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에 근거해 중국측에 사건관련 서류 및 자료 일체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공안부와 사이버범죄 수사를 위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경찰, 개인정보 관련 옥션 상대 공갈 혐의자 검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