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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잠재구매자 70% "인터넷기능 원해"


올해부터 인터넷 기능을 지닌 TV가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TV의 인터넷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도 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2년 내 TV를 구입할 경우, 71%가 인터넷 기능을 위한 별도 브라우저를 탑재한 제품을 사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9%는 새로 구매하는 TV의 미디어 브라우저를 유료로 받을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응답자의 85%는 TV가 웹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있어, PC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이들은 인터넷 TV의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온라인 주문형 비디오(VO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홈 네트워크로 PC 등 여타 디지털기기의 콘텐츠를 검색·활용할 수 있다는 점, 유튜브 같은 이용자 제작 콘텐츠(UCC)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TV의 요구사항으로 웹 동영상을 이용할 때 끊김·지연현상이 없어야 하고, 미디어 브라우저의 사용자 환경(UI)은 충분히 쉽고 편리하게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올해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를 기점으로 세계 주요 TV 업체들이 UCC, VOD, 쇼핑, 실시간 인터넷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초기 단계 인터넷 TV들을 일제히 선보였다. 향후 인터넷 TV는 기능을 확대하면서, 차세대 TV로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 1위 TV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인터넷 TV 판매에 나서, 올해 2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모델 수를 기준으로 50% 이상에 인터넷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팍스어소시에이츠는 오는 2012년 인터넷 TV가 미국 전체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 1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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