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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OECD "환경 문제 해결 핵심 수단은 ICT"


'ICT와 환경, 글로벌 이슈 및 연구 동향' 보고서

정보통신기술(ICT)이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에너지 소비 등 ICT 자체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수명주기 감사 개선, 재활용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성태)은 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 정보경제작업반(WPIE)과 'ICT와 환경 : 글로벌 이슈 및 연구 동향'에 관한 공동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 주요국 및 민간 산업협회의 ICT와 환경에 관한 정책 및 이니셔티브 추진 동향 ▲ ICT와 환경에 관한 국제 지표 개발 연구 동향 ▲ ICT 제품의 환경 영향 저감 방안 ▲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센서 네트워크 연구 방향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ICT와 인터넷은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 및 서비스가 '디지털'화 되면서 온라인 전송을 통해 수송, 통근, 이동 등에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지능화된 시스템으로 효율을 개선시킨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글로벌 수송 및 이동을 줄일 수 있는 웹캐스트 및 화상회의 등 데이터, 음성, 영상 애플리케이션의 보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또 각국 정부 및 산업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ICT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ICT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해 이루는 '그린IT'정책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 역시 관련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가 하락 등으로 이같은 그린 ICT 및 ICT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는 것.

또 ICT는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활용 외에도 제조, 유통 및 폐기(전자제품 폐기물)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소비가 큰 ICT 인프라의 효율 개선 및 제품 생산에서 폐기까지 유해 물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해야 한다는 것. 보고서는 이와 관련 수명주기분석(life-cycle analyses, LCAs)과 상품 디자인 및 R&D 개선 등을 다루고 있다.

김성태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선진국들은 적극적인 IT 활용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IT 강국인 우리나라도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IT를 활용한 녹색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2006년부터 OECD와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5월과 12월 덴마크 'ICT, 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한 OECD 국제 컨퍼런스'와 '제15차 UN 기후변화총회'에서도 소개 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IT 네트워크 홈페이지(www.itglobal.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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