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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 중국 찍고 일본시장 출격


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상반기 중국 진출에 이어 여름 중 일본 시장 출격을 단행한다.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이온'이 순차적으로 해외 서비스를 진행하며 수익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씨는 최근 현지에서 개최한 이용자 대상 컨퍼런스를 통해 여름 중 '아이온'의 현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는 중국 시장에 이은 '아이온'의 두 번째 해외 진출이다. 중국 서비스는 오는 1분기 후반 혹은 2분기 초에 비공개테스를 시작, 여름 시즌 중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가 현지 게임사 샨다에 의해 진행되는 반면 일본 서비스는 현지 지사인 엔씨재팬이 직접 진행, 발생하는 매출을 엔씨가 독점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그간 일본에서 분기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둬왔다. 이는 대부분 '리니지2'를 통해 거둔 것이다. 최근 들어 환율수혜에 힘입어 수익율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엔씨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탑5안에 드는 위상을 누리고 있다. '라그나로크'의 겅호,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 버전을 서비스하는 스퀘어에닉스, 넥슨재팬과 NHN재팬이 엔씨와 함께 현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최근 들어 시장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게임사들도 최근 들어 그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PC 사양 발달이 한국에 비해 더딘 현지 시장에서 고사양 게임인 '아이온'의 행보에 다소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리니지2'의 안착에서 볼 수 있듯 이미 엔씨가 고정 마니아 층을 형성한 것은 낙관적인 부분이다.

'아이온'은 중국, 일본에 이어 가을 중 북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국내 매출과 해외 매출이 5대5 균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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