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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템 중계업체 DDoS 대란에 또 '홍역'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 등 대표적인 게임 아이템 중개사이트가 홍역을 앓고 있다.

양사는 최근 대량의 트래픽을 유발해 해당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받아 이용자들의 정상적인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 몰린바 있다.

양사는 이러한 공격이 IT 중소기업이 대처하기엔 힘든 것임을 들어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IDC를 비롯한 서버호스팅 업체 및 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양사는 DDoS 공격의 주체가 어디일지를 두고 신경전도 벌이는 양상이다.

DDoS는 개인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좀비PC로 만들어 버린 후, 특정 사이트에 동시 접속,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켜 일반 이용자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템베이 측은 "사이트 내부가 아닌, 외부 서버와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것으로 회원들의 개인정보 또는 마일리지, 적립금 등의 개인자산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후 "그러나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매출하락 및 회사의 이미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류의 DDoS 공격은 통상 금전 이익을 노리는 중국발 공격으로 추정됐으나 동종업계의 후발주자들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현재 양천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이템매니아 측은 이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긴 어렵지만 경쟁업체에 타격을 주기 위한 동종업체의 공격일수 있다는 추측은 억지 주장이며 이는 바로 DDoS 공격자가 원하는 방향의 논쟁일 것"이라며 "함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조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템베이는 해당 업종의 선두주자였으나 지난해 DDoS 공격에 시달리며 홍역을 앓은 끝에 아이템매니아에게 시장 선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양사는 최근 DDoS 공격에 함께 시달렸으나 아이템매니아 측의 피해 복구가 상대적으로 빠른 양상이다.

공격주체에 대한 양사의 다소 '민감한' 반응은 DDoS 대란으로 업계 판도가 바뀌었던 이러한 '전력'과 무관치 않은 듯 하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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