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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열풍 부는 IT 서비스업계-중]삼성SDS


오영석 보안컨설팅사업단장 "M&A·그룹공조도 검토"

삼성SDS 오영석 보안컨설팅사업단장은 이같은 시장 흐름에 따라 사업조직을 신설하는 등 업계 1위로서 보안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는 올 초 컨설팅본부에 보안컨설팅사업단을 신설했다. 또 사업단을 중심으로 개발, 영업, IT아웃소싱(ITO), 스태프 등으로 구성된 전사 T/F를 가동, 보안역량강화를 위한 체계를 마련한 상태.

이를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 및 IT아웃소싱 사업을 통해 획득한 보안역량을 결집, 컨설팅에서 구축, 운영까지 책임지는 IT서비스 기반의 통합보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위협차단, 전사보안관리, 정보유출방지, 접근제어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영석 단장은 "통합보안사업은 네트워크, 서버, PC 보안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기능별 보안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근본적인 한계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올 상반기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통합관제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망분리사업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관련 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

오영석 단장은 "현재 보안컨설팅사업단 인력만 30여명 정도로 TF 인력 60명 등 전사차원에서 보안전문가 130명이 활동 중"이라며 "내년에는 사업단 인력만 많게는 50명 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 중이다.

오영석 단장은 "보안 컨설팅분야에 중점을 두고 M&A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M&A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에 전산자원보안 및 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해온 만큼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도 통합보안 사업에 뒷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삼성SDS는 IT 정보자산관제솔루션 '맥시전트'와 PC통합보안솔루션 인캅스를 자체개발, 그룹 계열사에 적용해왔다. 내년 초에는 인캅스의 차기버전을 출시,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할 계획.

이외 프린터 보안모듈, 보안USB, 스마트 카드 등 디바이스 보안제품들도 개발 중이다.

또 최근 시만텍과 제휴를 맺으면서 정보유출방지, 보안관제서비스는 물론 컴플라이언스 등 전분야에 걸친 공동사업 및 인력교류에도 나섰다.

오 단장은 "시만텍과는 정보유출방지를 중심으로 제품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국내 첫 제품이 들어올 경우 검증을 거쳐 내년 그룹 계열사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시만텍은 보안관제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 접속여부를 파악하는 초보단계인 관제서비스를 유형별 관제 등으로 강화, 서비스 질을 높여 대외고객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안관제서비스는 최근 보안사고가 늘면서 관제센터 구축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 행정안전부도 내년 시범사업으로 사이버관제센터를 추진 중에 있어 주요 공략대상이 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물리적 보안을 비롯한 융합시대에 대비, 오는 2013년 관련 산업을 18조원 규모로 키우는 등 정보보안산업에 의지를 보이면서 그룹내 관련 계열과의 공조체제도 준비 중에 있다.

실제 삼성은 그룹내 보안관련, 삼성SDS를 비롯해 에스원, 삼성네트웍스, 시큐아이닷컴 등 계열체제가 잘 갖춰진 상황. 이들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오 단장은 "우리와 시큐아이닷컴, 에스원, 삼성네트웍스 등 그룹계열사들이 보안장비는 물론 물리적 보안,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지녔다"며 "이들과의 협력을 통한 보안사업의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현재 실무차원에서 공동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공공분야는 물론 두산 등 주요 민간기업,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사업은 해외진출 국내법인의 R&D센터 등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10년 보안관련 매출을 1천억원대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삼성SDS는 내년 보안컨설팅 시장이 올해 보다 14%대 성장을 비롯해 보안SI분야는 19%, 보안서비스는 1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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