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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선인터넷 공짜시대 열리나


FCC, AWS-3 경매제 도입 추진…"1년 내 보급될 것"

미국에 무료 무선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오는 18일 회의에서 무료 광대역 서비스 마련을 위한 계획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1년 내 미국 전역에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될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예상이다.

◆네트워크 25%는 무료 인터넷 공급에 할당

이 계획은 'AWS-3'이라는 주파수 경매제도가 핵심이다.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AWS-3를 통해 낙찰받은 네트워크의 25%를 무료 인터넷 공급에 할당해야 한다. 대신 사업자들은 더 빠른 인터넷 등 고급 유료 서비스를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도 허용된다.

케빈 마틴 FCC 회장은 AWS-3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이 계획이 인터넷 소외계층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골지역의 38% 가정만이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도시는 60%에 가깝다.

마틴은 USA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계획이 실행되면 지방과 도시의 격차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AWS-3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2년전 네트워크 구입비용으로 40억 달러를 지불했던 T모바일은 "AWS-3은 고객 서비스에 혼선을 빚을 것"이라며 FCC를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FCC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

무선인터넷 무료 보급 아이디어를 처음 낸 무선통신 업체 M2Z의 공동창립자 밀로 메딘은 "무료 인터넷은 사람들을 디지털을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나누지 않을 것"이라며 FCC의 계획 추진을 지지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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