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풀브라우징 최적화된 '미니싸이월드' 서비스 출시

유선인터넷으로 즐기는 싸이월드와 거의 유사한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미니싸이월드'가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20일 고성능 스마트폰 'T*옴니아(SCH-M490∙495)'의 출시를 앞두고 LCD화면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된 '미니싸이월드' 서비스를 2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출시하는 미니싸이월드는 PC환경의 웹사이트를 풀브라우징 방식에 최적화해, 기존 WAP 방식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차별화된 외관과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한다.

미니싸이월드는 SK텔레콤에서 나오는 첫 WVGA(800x480)급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T*옴니아'에 적용된다. 회사 측은 터치스크린 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주요 메뉴 버튼이 편리하게 디자인 되어있고, 불필요한 조작을 줄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선 싸이월드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람검색/미니홈피 찾기 등의 기능과 ▲내 미니홈피 게시물 검색 기능 ▲사진 감상 시 슬라이드 모드로 자동 전환 등을 모바일에 맞게특화시켰다.

SK텔레콤은 미니싸이월드에 미니홈피 이 외에도 블로그∙광장∙클럽∙싸이피플 등의 포털 기능도 풀브라우징 방식으로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내년에 동영상∙선물가게∙뮤직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이 유선 싸이월드의 거의 모든 기능을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T*옴니아삼성 SCH-M490∙SCH-M495)'에서 미니싸이월드를 선보이지만, 향후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WVGA 휴대폰에도 이 서비스를 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싸이월드를 사용하려면 단말기에 내장되어 있는 위젯을 통해 접속하거나 브라우저 주소창에 'http://mini.cyworld.com' 입력하면 된다. 미니싸이월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에서는 기존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승훈 포털 사업본부장은 "이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과 웹이라는 인터페이스가 만나는 중간의 과정으로서 모바일 인터넷2.0의 효시가 되는, 보다 완성된 형태의 유무선 연계 서비스라는 의미가 있다"며 "진화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