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융합시대 정보보호 이슈는 프라이버시 보호"


KISA '정보보호 심포지움'

방송·통신·인터넷 융합 시대를 맞아 정보보호도 기술 중심이 아닌 새로운 컨버전스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향후에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가 정보보호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한편, 이에 관한 민관기관의 체계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황중연 www.kisa.or.kr, 이하 KISA)은 18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정보보호심포지움 2008'을 개최하고, 융합시대 정보보호 이슈와 기술 등을 논의했다.

황중연 KISA 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방송·통신·인터넷이 융합되면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정보보호 기술도 융합 시대에 맞춰 단순한 기술 중심이 아닌 융합 형태로 진화해야 하며,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이어 "최근 고객 정보를 다량 보유한 인터넷 쇼핑몰, 대형 정유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피해를 입은 개인 20만명이 집단소송에 참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등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맞는 정보보호 환경 구축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길인수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도 "우리나라는 인터넷 뱅킹 가입자 4천만명, 월평균 인터넷 사용시간 세계 3위로 이미 IT가 생활의 일부가 됐지만,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는 미흡한 게 현실"이라며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사이버 안전이 뒷받침돼야 하며, 정부와 산하기관이 사이버 안전망을 강화, 사이버 안전 사고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서비스 업체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과 해킹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이버 범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네트워크국장, 이홍섭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손영동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박동훈 정보보호산업협회장,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성순 금융보안연구원 원장, 김광조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교수 등 정보보호 전문가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융합시대 정보보호 이슈는 프라이버시 보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