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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 '개방성' 진전…휴대폰 인터넷과 차별화


프리챌· 소리바다 등 4개사, 와이브로용 무선포털 구축

영화, 음악, 게임,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등 유선 인터넷상의 콘텐츠를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같은 KT 와이브로 휴대형 디지털기기에서 유무선 연동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KT 와이브로가 기존 휴대폰 무선인터넷보다 훨씬 인터넷다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23일 프리챌, 오리콘CNS, 소리바다, 아이콘온 등 프리챌컨소시엄 4개사와 무선포털을 통해 KT 와이브로에 서비스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신촌 KT 와이브로 스타일샵에서 열린 조인식에서는 KT 표현명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프리챌 손창욱 대표, 오리콘 CNS 이철 대표, 소리바다 양정환 대표, 아이콘온 송진우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발 완료된 프리챌의 웹보드 게임의 PC와 와이브로 단말기 연동도 시연됐다.

◆KT 와이브로, 뭐가 달라지나...독립콘텐츠 업체와의 연동성 강화

12월부터는 프리챌의 UCC 및 P2P 서비스, 오리콘CNS의 최신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소리바다의 MP3 공유, 아이콘온의 온라인 게임 등을 유선처럼 와이브로 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KT가 풀브라우징 서비스에 이어 각 사별 전문 분야 서비스를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5종의 휴대형 디지털기기 단말을 통해 12월 중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유무선 연동을 통해 유선상의 아이템, 포인트, 결제 정보 등 내가 이용하던 서비스 그대로 와이브로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와 자사 유선 네이트를 연동하듯이 이동통신 계열에서는 그룹내부 콘텐츠와의 연동이 대세였지만, 와이브로에서는 독립계 콘텐츠 기업들과의 제휴가 눈에 띈다.

◆각 사별 역할은...유무선 연동시 개방성 진전

프리챌컨소시엄은 콘텐츠의 기획·개발 및 와이브로 플랫폼 개발을, KT는 컨소시엄의 콘텐츠를 KT와이브로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공급한다.

프리챌컨소시엄은 프리챌(UCC, 파일구리), 오리콘CNS(영화VOD), 소리바다(음악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아이콘온(게임) 등 각 콘텐츠부문 선두업체가 국제표준을 획득한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유무선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무선포털을 구축해 와이브로 무선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토록 하는 컨소시엄이다.

2008 디지털콘텐츠 가치사슬 연계지원사업의 지원대상 사업자로 선정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원한다.

프리챌의 김광현 사업부장은 "와이브로 선두업체인 KT와의 협정을 통해 프리챌컨소시엄은 와이브로 환경에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개발과 유무선 연동가능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사용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유무선 제약없이 편리하게 쓰게 되면 와이브로 시장 확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는 참여, 공유, 개방의 모바일2.0을 근간으로 하는 와이브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오픈 플랫폼 기반의 개방형 미디어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보다 많은 콘텐츠사업자들이 공개된 망과 범용 운영체제(OS)를 이용해 자유롭게 서비스를 개발, 와이브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김진대 상무는 "기존 이동통신망에서는 느린 속도와 요금 부담으로 제약이 많았지만 저렴한 요금과 빠른 다운로드 속도의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휴대형 디지털기기 단말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여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이러한 파트너쉽을 통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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