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공공 포털 '디브러리'가 온다


오는 12월 베타오픈…내년 5월 본격화

지역, 정책, 다문화 등 공공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통합검색할 수 있는 공공포털이 오는 12월 선보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2월 디지털도서관 준공과 함께 공공포털인 디브러리(www.dibrary.kr)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디브러리는 통합검색을 통해 이용자가 각종 자료를 한번의 클릭으로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된다. 앞으로 디브러리는 전체 국민들에게 공공포털로 자리잡으면서 정보 흐름의 중심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축되는 정보의 양은 5천 콜렉션에 1억건이 넘는다. 콜렉션이란 개념은 상당히 큰 대분류의 의미를 말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디지털자원 수집·보존 사업인 오아시스(www.oasis.go.kr)가 있는데 이를 1 콜렉션이라 보면 된다.

오는 12월에 디브러리가 베타 오픈되고 내년 5월에 정식 개관되는 디지털도서관과 함께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디브러리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공공정보가 총망라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조영주 사무관은 "디브러리는 공공포털로서 통합검색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5천 콜렉션에 1억 DB 제공…멀티미디어 자료도

디브러리는 5천 콜렉션에 1억건의 자료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메인정보는 900콜렉션에 이른다. 또 국내 이주민 100만명이 말해주듯 이주민에 대한 정보로 150 콜력션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각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제공해 오던 정책정보 서비스가 900 콜렉션에 포함된다.

조 사무관은 "900 콜렉션에 이르는 정책정보 서비스는 500여개 기관의 정보를 통합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며 "각 기관마다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 실시간으로 디브러리가 반영해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다. 전국 각 지역의 정보도 3천 콜렉션에 이를 전망이다. 이 정도이면 웬만한 지역정보-관광정보, 민속, 지역의 자체 정보 등은 총망라돼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해 50 콜렉션의 장애인을 위한 정보도 제공될 전망이다.

조 사무관은 "현재 디브러리 구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검색엔진에 공공포털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브러리, 어떻게 이용하나

디브러리는 기존의 전자도서관과 성격이 다르다.

기존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자료를 검색한 뒤 목록을 살펴보는 것이 중심이며 원문을 보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또 관련 콘텐츠를 복사하거나 프린터하기 위해서는 연계돼 있는 오프라인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는 방법 밖에 없었다. 가정에서 개인 컴퓨터로 원문을 복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디브러리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길을 찾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관련 자료를 복사하거나 프린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과금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조 사무관은 "공공포털이기 때문에 수익차원의 과금이 아니라 저작권자에 대한 일정정도의 보상체계 차원에서 과금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금이 됐을 때 복사나 혹은 프린터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브러리는 '연계성 콘텐츠'도 추구하고 있다.

각종 콘텐츠를 풍부하게 보여주기 위해 '협력용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인데 디지털도서관과 일정정도 제휴를 통해 디브러리 통합검색으로 DB가 검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결과로 오디오북, e북, 전자저널은 물론이고 특정 기관의 정보까지 한꺼번에 검색되는 통합 기능이 강화되는 셈이다.

조 사무관은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수집과 보관은 물론이고 방대한 자료를 쉽고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브러리를 구축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정보 접근에 대한 공공성 강화가 디브러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공공 포털 '디브러리'가 온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