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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전 세계 게임 축제의 계절


게임 세상에서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세계인들이 함께 모여 게임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실력을 겨루는 게임 축제들이 10월과 11월 중 연이어 개최된다.

이들 게임 축제들은 세계 곳곳의 각 국가 대표들이 겨루는 게임 올림픽의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종주국인 한국의 대표 선수들이 여러 게임 대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 활약상이 기대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라그나로크 세계 이용자대회 'RWC 2008(Ragnarok World Championship 2008)'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 열리다 세계 게임 축제라는 취지 및 해외 유저들의 요청으로 필리핀의 '라그나로크' 배급사인 레벨업(Level Up)과 공동 주최하게 됐다.

RWC2008은 한국·일본·태국·중국·브라질·인도네시아·필리핀·러시아 등 단일국가 대표로 선발된 8개 팀과 대만·홍콩 대표, 북미·오세아니아 대표, 프랑스·벨기에 대표, 유럽국가 대표 등으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2개 국가팀이 승부를 겨룬다.

한국 대표팀은 전국 지역 예선을 거쳐 지난 8월 열린 라그나로크 한국 길드대전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선발됐으며, 타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꼭 라그나로크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는 각오다. 지난 1회 대회에서는 대만팀이, 2회 대회에서는 태국팀이 RWC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1월 5일부터 9일까지는 대표적인 e스포츠대회인 '월드 사이버 게임즈(World Cyber Games, WCG)'가 개최된다.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WCG 2008의 그랜드 파이널에는 14개 정식 종목을 놓고, 전 세계 78개국 150만 명의 예선 참가자 중 가려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800여 명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워크래프트3' 장재호, '스타크래프트' 이제동·송병구·박찬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강병건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게임 팬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2001년 1회 대회 때부터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독보적인 종목으로 올해 역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16일에는 국산게임 e스포츠 대회인 GNGWC 2008(Game&Game World Championship 2008)'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GNGWC 2008은 총 4개의 한국 온라인게임 종목을 중심으로 전세계 6개 대륙의 대표 게이머들이 기량을 펼치는 게임대회다.

이번 대회에 채택된 게임은 '샷 온라인' '아틀란티카' '실크로드 온라인' '네이비필드' 등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블리자드 게임쇼 '블리즈컨 2008'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의 세계 챔프전에 참가한 한국 대표 선수들 중 마재윤이 8전 전승으로 '스타크래프트' 우승을, 박준이 '워크래프트3'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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