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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검색 서비스 론칭 가시권?


일본 시장은 야후재팬과 구글이 양분한 상태

네이버 관계자는 14일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를 기점으로 일본 내에서 검색 서비스를 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검색 엔진 개발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서비스할 콘텐츠 전략 등에 대해서도 상당히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들어 관계자들의 일본 출장도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특히 '네이버재팬'의 홈페이지(www.naver.jp)를 최근 오픈하고 일본 현지인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네이버재팬은 지난 2007년 11월 법인이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억5천만엔으로 돼 있다.

네이버 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일본 공략 전략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네이버의 일본 검색 시장 안착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일본 일본 검색시장의 경우 야후재팬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다. 최근 닐슨/넷레이팅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4월 기준(PV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야후재팬이 56.2%로 1위이고, 구글 31.3%를 차지해 2위이다.

야후재팬 56.2%
구글 31.3%
Biglobe 3.8%
MS 2.8%
Goo 2.0%
기타(바이두 등) 3.9%

두 업체 외에는 일본 시장을 제대로 안착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다. 두 업체 외에 중국 검색업체인 바이두(Baidu)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점유율은 1% 미만으로 거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장 구조로 봤을 때 외국 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비관론은 여기서 나온다.

결과적으로 네이버가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야후재팬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검색 업체인 구글과도 힘겨운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해볼만하다는 시각도 많다. 네이버로서는 한국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봉쇄해낸 경험을 갖고 있다. 이 경험을 살리고 동아시권의 국민의 유사성을 파고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역시 일본 네티즌의 입맛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있다.

야후재팬의 절대 강세 속에 바이두의 부진과 구글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네이버의 길을 찾아낸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의견도 많다. 그 길을 네이버거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 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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