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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폰 웹에서 써보세요"


웹 상에서 에뮬레이터 제공, '구글폰' 체험

웹 서비스 업체 구글이 인터넷을 통해 '구글폰' 홍보에 나서 화제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구글폰의 모습을 보는 것 뿐만 아니라 각종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까지 제공한다.

구글폰을 유통중인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은 5일(현지시각) '구글폰'을 웹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홈페이지(tmobile.modeaondemand.com/htc/g1)를 개설했다.

웹 상에서 사용자들은 '구글폰'을 360도 회전시켜가며 각 부분을 살펴볼 수 있다. 슬라이드를 열고 닫을 수도 있다.

더 재미있는 부분은 '구글폰'의 에뮬레이터다. '구글폰'의 에뮬레이터는 실제 '구글폰'처럼 동작한다. 화면을 터치해 각종 기능들을 사용해 보는 것은 물론이고 전화를 걸어보거나 e메일, 문자메시지를 입력해 볼 수 있다.

실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폰이 가진 각종 기능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만든 점과 각종 세부 설정까지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한 점은 구글 다운 발상이다.

홈페이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속에서 바탕화면을 변경하거나 멀티미디어 기능들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다.

◆개발자들을 위한 SDK로 실제 '구글폰' 체험

PC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글 '안드로이드'의 개발자툴(SDK)를 이용한 실제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웹 페이지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하는 에뮬레이터와는 달리 실제 '구글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DK는 안드로이드 공식홈페이지(code.google.com/android/download_list.html)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뮬레이터를 실행시키면 실제 휴대폰 전원을 켜듯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폰'의 장점인 인터넷 기능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을 비롯한 국내 포털도 구글 에뮬레이터로 접속이 가능하다.

'구글맵'도 지원된다. 위성 사진으로 지도를 감상하는 기능도 구현된다. 실제 '구글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에뮬레이터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공개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 해 볼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폰'이 기대반 실망반 속에 출시됐지만 타 운영체제(OS)보다 폭넓은 개방성과 기능을 통해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애플의 '맥OS X'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휴대폰 업체들이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009년 '구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계열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구글폰'에 큰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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