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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무형상품'으로 확장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오픈마켓에서 이색 무형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기존의 실물상품에서 벗어나 동영상, 운세, 생활정보, 미용 등 무형상품을 등록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

G마켓(www.gmarket.co.kr)의 'C2마켓'에서는 영화, 잡지, 만화 등 이미지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SBS골프, 요리, DIY 와 같은 취미관련 강좌부터 교양방송, 청소년 상담 등 전문적인 강좌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총 83여개의 동영상 상품이 있는데 9월 현재까지 관련상품 판매건수가 250건 정도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지난 10일께 오픈한 '운세 서비스'에서는 미래의 배우자 얼굴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색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 동안 일 평균 5천740여건 판매되면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1천900여건의 상품평이 등록되는 등 고객의 손길이 이저지고 있다.

생활정보도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자. 옥션(www.auction.co.kr)의 '생활정보아이(i)'는 온라인의 '벼룩시장'. 누구나 무료로 의료, 미용, 법률, 교육 등의 전문 정보부터 보험, 부동산, 렌탈 등 금융정보, 식당, 주점, 이사 등 생활형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전용 검색광고솔루션인 '페이 퍼 콜(PPC)'시스템을 갖춰 클릭 한 번으로 판매자와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해 무료로 상담을 받고 해당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행, 숙박도 대표적인 온라인몰 무형 상품이다. 옥션여행의 경우, 올해 8월 매출이 오픈 첫달 대비 700%의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옥션숙박은 단일 온라인 숙박 예매처로는 국내 최다 규모인 1천여개의 숙박처를 보유하고 있다.

옥션숙박 담당 주만우 부장은 "전국 각 지역의 호텔, 콘도, 펜션, 레지던스 숙박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원하는 숙박상품의 잔여객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헤어 관리 서비스도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www.11st.co.kr)에는 청담동과 압구정의 제니하우스, 박준뷰티랩, 라뷰티코아, 김청경 퍼포머 등 최고의 헤어샵 업체 12곳이 입점해 있다.

일반 컷은 물론 웨이브펌, 염색, 두피 서비스 등 다양한 헤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2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자신이 원하는 지점을 골라 서비스 구매 후 주문확인서나 영수증을 출력한 후 전화로 예약을 한 후 이용하면 된다.

11번가 관계자는 "원하는 헤어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미리 볼 수 있고 일반 샵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이 있어 헤어서비스를 처음 런칭한 올 4월에 비해 이용자가 약 10배 가까이 늘었다"며 "바디 마사지와 스파, 등관리 같은 마사지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의 등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 운세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모바일은 지난 8일 아예 운세상담 오픈마켓 포켓(www.forket.com)을 열었다. 역술가가 상담 주제에 따라 미리 등록한 상담상품을 이용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선택해 PC나 전화를 통해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인터넷 화상 통화 솔루션과 VoIP(인터넷전화)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가 별도의 통화요금 없이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모바일의 남인봉 대표는 "지식 거래 오픈마켓은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10월 경에는 무선 인터넷과 완벽하게 연동하고 인터파크, 천리안, PD박스 등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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