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블로거, 수익찾아 움직인다


네이버 블로그도 광고 시스템 반영 고민

블로거들이 수익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구글 애드센스 등 각종 광고 시스템을 붙이는 것은 이제 평범한 블로깅에 해당된다. 자신의 글을 보고 찾아오는 독자들의 클릭을 광고로 유도, 수익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기업으로부터 직접 원고료를 받기도 한다. 주로 '파워블로거'들에게 해당되는 일이지만, 그 대가로 각종 제품의 리뷰를 쓴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블로그 시장도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블로거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로 옮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인해 블로그를 기반으로 성장한 네이버도 고민에 빠졌다.

네이버는 그동안 상업성이 있는 블로깅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기도 하고 이미 보편화돼 있는 광고 시스템도 아예 붙일 수 없도록 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보편화된 '기업형 블로그'도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 기업형 블로그를 네이버에 만들기 위해서는 정해진 비용을 내야 한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수익을 좇는 블로거들한테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블로그 개편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네이버 측은 "블로그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앞으로 문맥광고를 가능하게 하고 또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블로그 박영욱 사장은 "요즈음 구글의 애드센서나 다음의 애드클릭스를 블로그에 붙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제 블로그는 단순하게 신상에 관한 글을 쓰고 보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들에게도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미 언급한 대로 블로그의 수익창출은 현재 크게 두가지다. 광고 수입과 기업체 등으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주문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이다. 기업이 블로거에 제품 리뷰를 맡기는 것은 '입소문 마케팅'을 겨냥한 것이다.

박 사장은 "최근 신한은행이 취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블로거들로부터 받고 원고료를 지급하는가 하면 기업형 블로그가 곳곳에 만들어져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블로그 서비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서비스는 블로거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최근 한달에 몇십만원을 벌어들이는 블로거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 블로거들에게는 명예나 자기 만족을 너머 수익으로 연결되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블로거, 수익찾아 움직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